최종 2파전으로 굳혀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선출에서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갸르드 재부장관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IMF 이사회는 지난 10일까지의 후보 등록 상황과 지난달 5월 20일에 채택한 선출 규정을 근거로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갸르드 재무장관과 멕시코 중앙은행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총재 등 2명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에 출사표를 던진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스텐리 피셔 총재는 65세의 연령 제한에 결려 후보 자격이 인정되지 않았다.
애초 신흥국의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크리스틴 라갸르드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평가됐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총재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으며 신흥국을 상대로 뚜렷한 응집력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국가의 지지를 얻어 유럽권 단일 후보로 부상한 크리스틴 라갸르드 재무장관은 G8 정상회의 지지를 얻은 데 이어 이집트, 인도네시아, 아랍 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의 지지를 잇달아 얻으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24명으로 구성된 IMF 이사회는 미국 워싱턴 D.C. 에서 두 후보를 직접 면담한 뒤 6월 30일 이전까지 새로운
총재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는 뉴욕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비행기 이륙 직전 뉴욕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자신이 묵고 있던 뉴욕의 한 호텔을 떠나기 직전 32세의 객실 청소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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