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시티 중역들에 금융위기 책임 물어야

by 유로저널 posted Dec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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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의 리더인 데이빗 카메론이 금융 위기에 대한 원인 조사를 통해, 만약 런던 시티 금융가의 중역들이 불법적인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다면, 이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시티 금융가의 핵심 지역인 Canary Wharf 에 위치한 Thomson Reuters 연설에서 카메론은 막대한 부와 혜택을 누린 이들 시티 중역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법의 보호를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이와 함께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고든 브라운 홍리를 ‘도덕적 리더쉽의 실패(failure of moral leadership)’라고 지적했다.

카메론은 이번 금융 위기에 대해 노동당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책임이 가장 큰 만큼, 정부가 가장 비난 받아야 하지만, 그와 함께 시티 금융권의 책임감 없는 태도 역시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만약 조사를 통해 이들 중 불법적인 잘못을 했다는 것이 판명될 경우에는 기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메론은 모기지 사기를 비롯 일부 업체의 내부 거래 등 여러 건의 불법적인 정황이 포착되었음에도 영국 재정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이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조사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는 달리 이 같은 금융권의 책임 추궁에 대해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는 브라운 총리를 비난했다. 한편, 이 같은 카메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브라운 총리와 노동당은 보수당과의 격차를 2주 만에 11포인트에서 5포인트 차이로 더욱 좁히며 지지율을 회복에 나섰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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