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진영의 대항마로
불리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성추행 파문으로 충격에 휩싸였던 좌파 진영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1일, 일요신문(JDD)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전 사회당 대표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마린 르펜을 누르고 2012년 대선 1차 투표 우승자로 예상됐다.
사회당의 대선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가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가상 투표 결과 프랑수아 올랑드 전 사회당 대표가 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22%로 2위에 올랐다. ‘DSK
스캔들’로 더욱 탄력을 받았던 극우파 국민전선(FN)의 마린 르 펜 대표는 21%의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DSK의 성추행 사건 한 달 만에 프랑스인들은 그를 잊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르 피가로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웨이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사회당 진영의 2012년 대선후보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가 유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당수와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 등 3인의 출마 여부에 따른 선호도를 묻는 이 조사에서세 명이 모두 사회당 대선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46%의 지지를 얻어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2%의 지지를 얻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가 차지했으며, 마르틴 오브리 사회당 당수는 19%의 지지로 3위에 머물렀다. 최근 2012년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세골렌 후와얄 전 사회당 대선후보는 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도미니크 스토르스-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프랑수아 올랑드가 3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35%의 지지도를 얻은 마르틴 오브리를 앞섰으며, 세골렌 후와얄이 13%, 아르노 몽트부르가 10%의 지지를 얻었다.
끝으로, 마르틴 오브리가 대선 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경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지지율은 52%에 육박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28%, 세골렌 후와얄 13% 등의 지지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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