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CMS(Condition Monitoring System)이 아시아 업체 최초로 독일선급협회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풍력발전 관련 국제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며, 현재 관련 시장은 스웨덴의 SKF와 미국의 GE 등이 선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풍력발전기는 일반적으로 구동부품이 받는 기계적 압력과 마모가 무척 심하여 기어나 발전기 등의 고장이 잦은 편이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해양이나 산악지대에 주로 설치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낮아 수리가 어렵다. 따라서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이 전체 설치비용의 최대 30%나 차지한다.
LS전선이 개발한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풍력발전기의 베어링과 샤프트, 기억박스, 발전기에 진동센서 및 속도계를 장착, 온라인으로 가동 및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특정부품의 마모도가 커질 때 발생하는 진동패턴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줌으로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풍력은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상용화가 빨리 진행되었으며(67.2%), 그 뒤를 지열(30.6%), 태양광(1.4%), 태양열(0.5%), 조력(0.3%) 등이 따르고 있다. 또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2010)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2008년 120GW에서 2020년에는 477GW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 LS전선이 주력하고 있는 중국은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세계 4위(2008년), 신규 설비 용량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급성장 하고 있다.
LS전선 기술개발부문 조준형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풍력 솔루션의 노하우가 국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접속재로 구성된 자사 솔루션 상품 윈드솔(WindSol)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하고 글로벌 풍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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