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이 칼범죄 추방을 위해 런던 중심가의 주요 나이트클럽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각종 파티와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우발적인 칼범죄 및 총기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나이트클럽 입구와 펍 등에서 소지품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특별히 자체 경비가 허술한 소규모 술집 혹은 나이트클럽은 단속대상에서 1순위가 될 것이라고 경찰관계자는 말했다.
지난 수년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흉기로 인한 강력 범죄발생률이 높다는 통계를 기초로 런던경찰은 지난해부터 이 기간 흉기소지와 관련된 단속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위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 중 강력한 흉기관련 단속은 극소수의 위험인물을 찾아내기 위한 활동이다.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겠지만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단속 중 칼을 포함한 흉기를 소지하거나 불법 총기류를 소지한 사람은 적발 즉시 현장에서 체포되고 검찰에 기소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 단속을 총괄하는 Helen Ball 총경은 "특별히 올 한해는 칼범죄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희생됐다. 이로 인해 희생자들의 가족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더이상 불필요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하면서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한해 런던에서만 23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칼로 인해 사망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