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준 의원,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꼽았다.
특히 이 신문은 박 전 대표를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박 전 대표의 아버지는 한국 경제를 건설한 군사독재자로, 정보부장에 의해 살해됐다”면서 “어머니는 친북 동조자에게 암살됐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대표에 대해선 “미혼에다 사생활 공개를 매우 꺼리고, 운명적으로 정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한 뒤 “정책 발언은 별로 하지 않지만 비극적 가족사에서 비롯된 금욕적인 것에서 나온 비밀스러움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전했다.
FT는 또 부친의 서거 소식을 들은 뒤 박 전 대표의 첫마디가 ‘휴전선은 문제없나요?’였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한편,내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레이스 준비에 한창인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저축은행 비리 사태에 동생인 박지만씨가 연루되었던 민주당의 주장으로 불똥이 박 전 대표에게 튄 것이다.
줄곧 ‘대세론’을 이어가던 박 전 대표는 이번 사태로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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