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런던의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긴급구조자금으로 £30억(6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런던에서만 하루 평균 35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긴급구조자금 투입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세계경기불황의 중심에 서 있는 런던은 향후 단기적으로 57가지의 경기부양책들이 추진될 예정이고 이들 정책은 휘청거리는 런던의 경제위기상황을 회복시키는데 견인차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리스 존슨 시장이 말했다.
강력한 경기부양책들이 추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어디에서 £30억라는 막대한 자금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존슨 시장은 자금확보에 대해 1차적으로는 런던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적자금의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활용해 전체 투입될 긴급구조자금의 일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년 안에 런던시 운영예산과 런던교통청(Transport for London)의 예산 및 수익금을 통해 약 £1억를 확보할 것이라고 런던시 관계자는 말했다.
런던의 경기회복을 위한 긴급구조자금 지원계획은 영국 전체 실업률에 관한 공식통계자료가 발표된 후 급물살을 탔다고 신문은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런던의 실업자 수는 지난 8월 32,000명 수준에서 10월에는 308,000명으로 폭등하였고 영국 전체 실업자 수 역시 1991년 이후 최고치인 186만명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의 실업률은 7.6%를 기록했고 이는 North East를 이어 영국에서 실업률이 두번째로 높은 도시로 집계된 것이다.
영국내 고용시장 불안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향후 전체 실업률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적어도 1백만명의 새로운 실업자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의 자문위원인 David Blanch는 2010까지 영국 전체 실업자 수가 3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마디로 끝이 보이지 않는 침울한 고용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시장의 긴급구조자금을 활용한 경기부양책에는 우선적으로 소규모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이 눈에 띈다.
이들 소규모 사업자들에게는 £2300만의 긴급구조자금을 풀어서 현재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100만를 투입해 해외여행자들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존슨 시장은 "런던시는 어려운 세계경제위기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런던은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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