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유럽에서 가장 카메라폰,디지털 TV, DVR 등 최신 디지털 기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Office of communications)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런던 KBC에 따르면,영국에서는 각종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차트에 있어서도 디지털카메라, LCD TV, iPod, iPhone, 게임콘솔 등 디지털기기들이 단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 및 업계의 디지털 TV 전환 및 서비스의 효율성 증가 노력에 힘입어 향후 꾸준한 높은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영국의 노년층도 점차 디지털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문자메세지를 포함한 휴대폰 이용이나 인터넷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휴대폰 사용대수가 영국민 전체인구의 121%에 달해 시장침투율 면에서 선진 7개국 중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 통화량은 연간 약 990억 분을 기록하였으며,개인당 972개의 텍스트메세지를 전송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국 휴대폰 사용자 중 59%가 최신 카메라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함으로써 일본이나 이탈리아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영국 가정의 약 86%가 이미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으며,DVR의 보유도 크게 증가해 전체의 30%를 넘어서고 있다.
HD TV 가입자 수도 이미 70만 가구를 돌파함으로써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HD TV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TV를 비롯한 통신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하 및 다양한 서비스팩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경우 일명 '4-in-1'로 불리는 일반전화, 이동전화, Pay-TV,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 번들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가격이 평균 월 116파운드 수준으로 각각 121파운드, 140파운드를 기록한 이탈리아, 프랑스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이 인터넷 접속시간이 일주일에 14시간에 달해 15시간을 기록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접근성이 전 연령계층에 있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약 17%는 온라인 TV 시청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으며,이는 2007년도 기준 영국인 한 명당 8편의 TV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수치로 집계되었다.
또한 페이스북(facebook),베보(Bebo) 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확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최근 조사에서 영국 성인 중 50%가 인터넷 네트워크사이트에 접속함으로써 캐나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된 수치이다.
최근에는 3G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인구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미 지난 2월 이후에만 50만개 이상의 신규접속을 기록한 바 있다.
영국 디지털 기기시장은 인기상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디자인, 성능이 탁월한 고급형제품에 고객 반응이 몰리고 있으나 최근의 불경기로 고급제품 시장과 가격경쟁력이 부각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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