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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분야 제외한 한국 하이테크 부품, 경쟁력 약화 가속

by eknews posted Jun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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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분야 제외한 한국 하이테크 부품, 경쟁력 약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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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체 하이테크 부품의 수출경쟁력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이테크 전자부품을 제외한 부문의 수출경쟁력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테크 부품 산업은 전방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최근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산 부품 부족 사태나 한국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중단 사태 등은 부품 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히 주요 부품 강국은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에서 고부가 하이테크 부품 생산에 주력하는 등 고부가 하이테크 부품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한국 하이테크 부품 수출 규모는 2009년 기준 중국 2,220억, 미국 1,247억, 독일 963억, 일본 915억에 이어 851억 달러로 
세계 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산업의 허리, 한국 하이테크 부품 산업의 10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하이테크 전자부품 수출/총 하이테크 부품 수출’ 비중이 82.8%로 하이테크 전자부품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다. 반면, 독일(29.1%), 일본(44.9%), 미국(43.2%) 등 부품 강국은 상대적 고른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한국 하이테크 부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2% 수준이나 하이테크 전자부품 제외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8%에 불과하다. 반면 하이테크 전자부품을 제외한 경우 주요국 점유율은 독일 13.0%, 미국 13.5%, 일본 9.6%, 중국 8.6%로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품목별로 보면 한국은 하이테크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부품(10.6%)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점유율이 주요국에 비해 매우 낮고 품목별 경쟁력을 비교해 볼 경우에도 한국은 하이테크 전자부품을 제외한 다른 품목의 경쟁력은 주요국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하이테크 부품은 중국에 대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으나 하이테크 수송기계, 일반기계 등 일부 품목의 대중 수출경쟁력은 약화되었으며, 중국과의 기술수준 격차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하이테크 수송기계, 일반기계의 무역특화지수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으며 한-중간 기술수준 격차 역시 빠른 속도로 감소되고 있다.
한국 하이테크 부품의 대일 경쟁력은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이고,주력 수출 품목의 고기술·고품질 부품에 대한 높은 대일 수입의존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규림 연구원은 한국 하이테크 부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 정책적 지원 확대, 기술개발 지원 확대로 기술경쟁력 강화,기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인력의 육성과 글로벌 선도 기술 확보를 비롯하여 핵심부품 공급선 다변화 및 기술격차 축소를 위해 선진국 하이테크 부품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M&A 및 국내 유치에 나서야 한다. "고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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