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중소 업체들이 1992년 이래로 가장 긴 크리스마스 휴가에 돌입하면서 교통 수단 및 거리가 한적해졌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중소업체 연맹(Federation of Small Businesses)에 따르면, 약 500,000여 곳의 중소업체가 월요일(22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갔으며, 휴가 기간은 최소한 2주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요일 아침에는 전형적인 월요일 출근 혼잡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으며, 지하철과 기차도 상대적으로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중소업체들은 이 같은 휴가 연장을 통해 전기세를 비롯한 에너지 요금 절감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심각한 재정난에 처한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내년 1월 19일까지 연장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휴가 연장이 가장 두드러진 업계는 제조 및 차량 업계로, Ford, Aston Martin, Vauxhall과 같은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이 같은 장기 휴가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 협회(A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기간 차량 소통량이 지난 해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로 현재까지 출국한 이들의 규모는 3백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4일 약 2백만 명이 추가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행 관리 기관인 Abta에 따르면, 올 겨울 영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는 이집트, 터키, 두바이 등이며, 예년보다 일찍 내린 눈으로 스키 여행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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