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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21:55
재불 중국인, “치안 보장하라.”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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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치안 유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었다. 19일, AFP의 보도를 따르면, 이날 오후 파리 리퍼블릭 광장에서 2만 명(경찰
집계 3천 명)의 중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의 치안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프랑스의 국가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와 함께 ‘치안’이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나씨옹 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재불 아시아인 협회의 올리비에 왕 대표는 “많은 중국인들이 체류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점을 악용하는
프랑스인들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일 년 전인 2010년 6월 20일에도 파리의 중국계 아시아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벨빌에서 최대 3만 명(경찰 집계 8천5백 명)의 중국계 아시아인들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었다. 오후 4시 30분경 벨빌광장에서 시작된 시위대의 행렬은 인근 콜로넬 파비앙 광장까지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약 한 시간 뒤, 시위대 행렬 밖에 있던 4명의 젊은이가 시위 행렬에 속한 한 여성의 가방을 소매치기하면서 시위의 양상은
젊은 중국인들과 기타 외국계 거주민들 사이의 폭력사태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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