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녹차가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압수되어 폐기됐다.
18일, AFP의 보도를 따르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화물 검색대를 통과하던 일본산 녹차에서 기준치의 두 배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됐으며 담당 세관은 이를 압수하고 즉각 폐기조치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2kg 분량의 이 녹차는 일본 서부 시즈오카에서 생산된 것으로 유럽연합 기준치인 500베크렐의 두 배가 넘는 1 038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따라 시즈오카산 야채류를 비롯한 다른 수입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유럽연합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프랑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시즈오카현은 세계 3대 녹차 재배지의 하나로
일본 녹차의 40%를 생산하는 곳이다. 또한, 문제가 된 녹차 제품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혼야마’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350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자 일본사람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녹차 이외에 물과 해초 등에 대한 소비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녹차와 홍차 등 차종류는 방사능 물질을 쉽게 흡착하며 흡착된 방사능을 씻어낼 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생산공정 중에서 반 진공상태로 찻잎을 압축하는 공정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물질의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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