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 초콜릿, 비싼 종류는 다 빼고...

by 한인신문 posted Dec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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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이 크리스마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일 및 행사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주고 받는 선물이 바로 초콜릿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큰 깡통에 다양한 맛을 내는 초콜릿들이 이쁘게 포장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가격에서 큰 폭의 세일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선물로 아주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맛의 초콜릿 종류들이 계속해서 없어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초콜릿을 즐겨먹던 소비자들은 업체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초콜릿 업체로 유명한 Cadbury's의 Heroes다.

이 업체는 생산단가 인상으로 인해 부득히하게 바삭바삭한 알갱이 씹히는 크런치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을 깡통제품에서 모두 없앴다고 말했다.

이들 인기 초콜릿을 빼고 대신해서 일반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깡통에 남아 있는 맛의 초콜릿들이 그 빈공간을 차지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Heroes를 즐겨 먹던 사람들은 불만의 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Cadbury's 대변인은 "회사자체 조사결과 단 2%의 고객만이 화이트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반면 90%이상이 밀크초콜릿을 더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화이트초콜릿과 크런치 초콜릿을 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Heroes 팬은 "만약 내용물에 변화가 있다면 소비자들에게 공지를 해야할 것이고 안내문을 제품포장에 표기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공지문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심지어 깡통 외부 그림은 현재 빠져 있는 초콜릿 종류들도 다 나와있다"라고 말했다.

Heroes는 1999년 처음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해 당시 초콜릿 시장을 점령하고 있던 Celebrations를 상대로 도전장을 냈고 현재는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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