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과 술집들이 즐비한 런던 Liverpool Street station에 설치된 임시 의료서비스센터를 방문한 만취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더타임즈가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New Year시즌을 맞아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런던경찰과 NHS는 공동으로 응급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차량과 센터를 특별 운영하고 있고 여느 때와 달리 올해는 이 곳 의료센터를 방문한 만취자들이 가장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이 곳에서 술로 인해 발생한 상처나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수는 155명에 이르고 이는 지난해 100명에 비하면 50%가 증가한 수치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초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만취자들이 이 곳을 방문하면서 여전히 영국인들의 과도한 음주행위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금요일은 회사동료들 간에 술자리가 한해 중 가장 많은 날이어서인지 이날 임시 의료센터로 실려오는 만취자들이 유난히도 많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날 Liverpool Street Station인근에 위치한 한 펍에서 집단패싸움이 발생해 응급구조대원과 경찰이 긴급출동했고 7명의 환자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하는 일도 있었다.
응급구조팀 책임을 맡고 있는 Nick Lesslar는 "해가 갈수록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만취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게다가 술로 인한 2차 범죄 및 폭력사태가 늘어나고 있어 매우 염려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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