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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빠른 시일 내 다가 올 통일에 대비해야"

by eknews posted Jun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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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빠른 시일 내 다가 올 통일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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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한반도 통일을 위한 전제 조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메시지보다도 무엇보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각이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내의 확고한 평화와 안보, 통일에서 국민들이 같이 인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올바른 일을 갖고 올바른 말을 하는데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천안함(사태)은 미국과 한국이 조작해서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에 그것을 믿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분명히 온다고 할 수 있다"면서 "통일은 도둑같이 올 것이다. 한밤 중에 그렇게 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항상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적 계산을 갖고 통일 비용을 다룰 수는 없다"며 "경제적 수치보다 통일이 되면 더 많은 긍정적 요소가 있을 것이다. 코스트(비용)를 뛰어넘는 통일의 의미와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통일이 가까워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오해를 살까봐 말을 안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천안함·연평도-비핵화 프로세스 분리
 
 한편,정부가 천안함·연평도 문제와 6자회담 재개 진행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1일 "반드시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남북 비핵화 회담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만 보인다면 비핵화 프로세스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 변화는 두 사안이 분리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비핵화 회담에 응하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추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천안함, 연평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남북간 현안에 대처하고 있다"며 "원칙적인 입장의 변화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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