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네덜란드인들도 축제,기념일에는 사치 즐겨

by eknews posted Jun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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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젖은 휴지를 말리는 곳이 나타나면 거기가 네덜란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네덜란드인들은 검소하고 소비를 즐기지 않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네델란드인들은 전통적으로 패밀리맨 성향이 강해 가정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quality time으로 간주하며 중요시해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
네델란드인들은 부활절, 어머니날, 아버지날, 신터클라스, 크리스마스, 신년, 생일 등 특별한 날 등에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하며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eloitte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0년 네덜란드인 평균 연말 예산 410유로 중 250유로가 선물 구매 비용으로, 120유로가 먹을거리 구매 비용으로 책정되었다. 특히 먹을거리 구매비용 비중이 57%로 유럽 평균(37%)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외식.공연.여행 예산 비중은 14%로 유럽 평균(23%)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근검절약하고 사치가 터부시 되는 네덜란드인들도 최근에는 예외적으로 축제,기념일 등에 기념일 선물로 과거의 선물로 애용되어오던 꽃대신 고가의 사치품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판매가 급증하는 등 네델란드인들의 생활 및 소비 풍습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박정호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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