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복병 ‘무좀’ 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습도나 기온이 올라가 땀이 많이 나는 장마철부터 한여름 사이가 무좀이 발병하고 재발이 잦은 시기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느낄 정도의 초기 무좀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접어들면 완치가 쉽지 않는다.
평소 균이 붙어있는 발을 씻지 않고 내버려두는 사람은 무좀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현재 시판중인 무좀약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진물이 나는 증상의 무좀에는 수용액타입, 껍질이 일어나면서 각질화되는 증상에는 크림이나 연고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좀에 피부병이나 습진 등이 함께 일어난 2차 감염과 손발톱에 백선균이 파고 들어가 희뿌옇게 손발톱이 변형된 무좀인 경우에는 시판중인 약제로는 잘 낫지 않는다.
발에 무좀이 생긴 경우에 발톱과 손톱으로 곰팡이가 옮겨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불투명해지고 잘 부서지게 된다. 외관상 보기 싫고 장기간 접촉으로 주위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손톱, 발톱 무좀은 바르는 약만으로는 효과가 없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또한 항진균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간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좀곰팡이가 좋아하는 열과 습기를 피해야 한다. 외출했다 귀가하면 발을 깨끗이 닦고 파우더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양말이나 신발은 잘 맞고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나일론 같은 합성섬유 양말을 피하고 면양말을 신는 게 좋다." 고 당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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