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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 도사 최경주, 벙커에 갇혀 준우승에 머물러

by eknews posted Jul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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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 도사 최경주, 벙커에 갇혀 준우승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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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올해 52라운드 동안 벙커에 84차례 볼을 빠뜨려 그중에 샌드세이브율 64.29%로 54차례나 위기의 벙커 샷을 파 세이브로 연결시키는 자칭 벙커 삿의 도사이다.


최경주는 벙커 샷 연습을 할 때는 하루 종일 벙커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그 안에서 물도 마시고 휴식도 취한다고 할 만큼 벙커 샷에 도가 텄다.

그런 최경주가  PGA 투어 통산 9승째 우승트로피를 벙커에서 잡혀 울고 말았다.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 최종 4라운드 15번 홀(파4·500야드)에서 최경주는 벙커 샷 실수에 따른 더블보기로 2타를 잃는 바람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9언더파 공동 선두 닉 와트니(미국)에게 1타 뒤진 채 챔피언 조에서 맞붙은 최경주는 3타(버디 6, 보기 1, 더블보기 1개)를 줄인 끝에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내며 13언더파를 적어낸 와트니에게 2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8승을 거둔 데 이어 아시아인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늘리려던 탱크의 질주는 네 번째 준우승으로 멈춰섰다.


최경주는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와트니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15번 홀의 깊은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177야드를 날아가다가 그린 앞쪽에 있는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에서 그린의 핀까지는 69야드. 문제는 볼이 벙커 턱 가까에 떨어져 스탠스를 제대로 취할 수가 없었다. 고심 끝에 날린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핀을 지나 뒤쪽 프린지로 8야드가 지나갔다. 그린까지 4야드 칩샷이면 1퍼트 보기가 가능한 거리였다.

하지만 이번엔 역방향의 억센 잔디가 클럽 페이스를 감아버려 겨우 4온에 성공했고 3.8m 보기 퍼트는 홀을 20㎝나 지나쳐 버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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