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숫자의 프랑스 젊은이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단 한 번도 휴가를 떠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프랑스 기독교청년회(JOC)가 15세 이상 30세 미만의 젊은이를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단 한 번도 휴가를 떠나지 않는 사람은 2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떠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이유’로 39,3%를 차지했으며 ‘시간이 없어서’가 38,3%로 두 번째 이유에 해당했다.
특히,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의 49,4%가 경제적 이유로 휴가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실업자의 절반이 넘는 51,4%가 1년 동안 단 한 번도 휴가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에 사는 젊은이 중 53%가 휴가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휴가를 떠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가 50,9%로 가장 컸으며, 30.2%는 시간이 없다고 대답했다.
부모님의
집을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젊은이 중에는 65%가 휴가를 떠나 2009년의 73%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한편, 국립 관광사무소(ANCV)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BVA가 벌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프랑스 성인 인구의 35%가 지난해 여름 바캉스를 떠나지 않았으며 원인별로는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남녀의 27%가 바캉스를 떠나지 않았으며 퇴직자의
32%와 월 소득 1천5백 유로 이하의 저소득층 41%가 바캉스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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