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가증권보유자 보호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 연봉이 작년에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도에 DAX에 상장된 대기업의 이사진들은 평균적으로 약 29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9년에 비해 거의 22% 정도 증가한 것이다. 또한 최고경영자들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450만 유로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본 급여와 보너스 및 주식배당금 등을 모두 합산한 연봉이 가장 많았던 최고경영자는 폭스바겐 회장인 마르틴 빈터코른(Martin Winterkorn)으로 총 930만 유로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도이체방크의 요세프 아커만(Josef Ackermann) 회장으로 총 899만 유로를 수령하였으며, 3위는 지멘스 회장인 페터 뢰셔(Peter Löscher)로서 총 898만 유로, 4위는 다임러 회장인 디터 쩨체(Dieter Zetsche)로서 총 882만 유로, 5위는 린데(Linde) 사의 회장인 볼프강 라이트쯜레(Wolfgang Reitzle)로서 총 695만 유로, 6위는 전력회사 RWE의 회장인 위르겐 그로스만(Jürgen Großmann)으로서 총 666만 유로, 7위는 알리안츠 회장인 미하엘 디크만(Michael Diekmann)으로서 총 585만 유로, 8위는 BASF의 회장인 위르겐 함브레히트(Jürgen Hambrecht)로서 총 523만 유로, 9위는 SAP의 공동 회장인 빌 맥데모트(Bill McDermott)와 짐 하겐만 슈나베(Jim Hagemann Snabe)로서 총 496만 유로, 10위는 아디다스 회장인 헤어베르트 하이너(Herbert Hainer)로서 총 483만 유로를 수령하였다.
한편 최고경영자들의 이러한 연봉 상승률에 비해 연방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일반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 상승률은 세전 2.2%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연봉 상승률은 물가상승률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편 최고경영자들의 총 연봉 중 29%가 고정급여였으며 50.2%가 다양한 유형의 보너스, 20.8%가 주식배당금 등이었다.
(사진 - Tagesschau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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