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제거는 향수보다 발한억제제 이용해야
날씨가 더워질수록 고민스러운 것중 하나가 냄새나고 간지러운 발이다.
발냄새는 발에서 발생한 땀이 세균과 함께 각질층을 분해시키면서 '이소 발레릭산'이라는 악취성 화학물질이 발생하게 돼 나타난다.
그러므로 선천적이거나 땀이 많이 차는 생활 환경에 놓인 사람과 발에 각질이 많은 경우 발냄새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발냄새의 원인 중에는 피부질환, 심한 당뇨 등도 포함되므로 갑자기 발냄새가 심해졌다면 건강 이상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화는 통풍이 잘되는 재질로 구성돼 있어 구두에 비해 충격 흡수를 완화하고 혈액순환에 원활하게 한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나 미팅 상황에 따라 운동화와 워킹화를 번갈아 신는 것도 방법이며 출퇴근이나 미팅 외 앉아서 업무를 볼 때에는 신발을 벗고 있는 것도 좋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발냄새의 원인균은 땀이 많이 날 때 더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통풍을 잘 시키고 발을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타킹을 자주 신는 직장 여성, 땀이 많은 운동선수, 발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로 발을 잘 씻고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향수나 냄새 제거제보다 알루미늄 클로라이드와 같은 발한 억제제가 발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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