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유흥업소 더이상 허가 안해

by 한인신문 posted Jan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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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일부지역에서는 신규 펍(pub), 클럽, 바(bar)에 대한 카운슬 허가가 일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Southwark 카운슬은 이미 관할 지역에 영업 중인 술집 및 유흥업소들이 너무 많아 이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 새로운 술집과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허가가 일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카운슬 관계자는 유흥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야간 소음과 공공기물파손, 그리고 지역 내 범죄율을 현저하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안전위원회 카운슬 위원인 Paul Kyriacou는 "현재 영업 중인 지역내 대다수 술집과 유흥업소는 카운슬의 총체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적이지 못한 행정절차와 더불어 과도하게 허가를 많이 내준 것들이다. 이로 인해 지역내 음주로 인한 난동, 폭행 등의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술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고로 인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꾸준히 나빠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outhwark 카운슬은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새롭게 영업허가를 신청하는 술집과 유흥업소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술판매 허가를 받지 못할 지역은 Camberwel, Peckham으로 이 두 지역은 이미 카운슬의 결정이 난 상태고 추가적으로 Old Kent Road에 대해서도 신규 술판매 허가를 규제할 것이라고 카운슬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영국맥주펍연합(British Beer & Pub Association) 대변인은 이번 Southwark 카운슬의 결정에 대해 "과도한 음주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술판매 허가를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지만 일정 지역을 정해서 술판매 신규허가를 전면 금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라 할 수 없다. 문제가 심각한 특정 업소를 선별해 제한적인 규제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류업계는 이미 어려운 산업여건 속에서 힘든 투쟁을 하고 있고 정부의 주류산업에 대한 규제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이미 산업자체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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