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보톡스 시술, 정기적으로 맞을 필요없어
‘어릴 때 오징어를 씹었더니 사각턱이 됐다”고 말하는 모 연예인처럼 근육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발달하고, 반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퇴화한다.
이러한 근육의 성질을 이용해 미용성형으로 자리 잡은 보톡스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표정주름 개선을 비롯한 종아리근육, 사각턱, 다한증개선, 모공축소 등 다재다능 한 시술로 연예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인기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방송 MSNBC의 온라인 뉴스는 3일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말을 인용해 “20대에 맞는 보톡스는 주름 예방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보도해 일반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보도를 접한 이들은 “주름은 젊었을 때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맞고 있는데 혼란스럽다”, “사각턱보톡스는 20대 맞아도 괜찮은지 의문이다”라는 등의 혼란을 호소했다.
그렇다면 보톡스 20대부터 맞아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시적으로 얼굴의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보톡스는 얼굴 주름예방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없는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찍부터 보톡스를 정기적으로 맞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
오히려 20대 초반의 경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썬크림 바르기를 습관화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흡연을 피하는 것이 주름 예방에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어서 성형외과 전문가들은 얼굴 표정근육으로 인해 이미 생긴 눈가, 입가의 미세주름은 보톡스 시술을 통해 보다 깊은 주름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또한 사각턱보톡스의 경우 사각턱의 원인이 되는 과도하게 발달된 턱 근육(저작근)을 보톡스 시술로 저작근을 마비시켜 근육이 수축되면서 턱선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보는 원리로, 20대부터 맞는 다고 해서 그 효과가 미비하거나 하지 않다.
또한 흔히, ‘보톡스 중독’, ‘보톡스도 내성이 생긴다’라는 설이 있지만, 중독의 경우 유지기간이 6개월 내외인 보톡스의 특성상 갸름한 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술 받게 되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보톡스의 시술 주기가 너무 짧거나 주입량이 많을 경우, 보툴리눔 톡신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저하되므로 이때는 다른 타임의 보톡스를 사용하거나 수년 이상 텀을 두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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