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태극낭자들끼리 연장끝에'초청선수' 유소연 우승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 우승컵에서 태극 낭자들끼리 숨막히는 연장혈투까지 벌인 끝에 '초청선수' 유소연(21,한화)이
우승을 차지했다.
4 대 메이저대회의 하나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대회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연장전을 벌여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갖은 것은 처음 있는 일.
유소연은 11일 미국 콜로라도 골프장 동코스(파71,7천47야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서희경(25,하이트)과의 연장전끝에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소연은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랭킹 4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은 초청선수로서 LPGA 공식홈페이지에 사진은 물론 시즌 성적 등의 기록 조차도 없는 LPGA에서는 최소한 무명 선수이자 '신예선수'다.
유소연은 하루 앞서 4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한 서희경에 1타 뒤진 상태로 11일 아침 잔여 3홀을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뚝심있게 연장전을 만들어냈고, 16,17,18번홀을 겨루는 연장전에서 16번홀을 차분히 파 세이브하더니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냈다.서희경은 16번홀에서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지만 17번홀에서 벙커에 빠지는 등 보기를 범하며 유소연과 단박에 2타차이가 났고,18번홀에서도 먼저 티샷을 한 서희경은 파에 그쳤고 유소연은 버디를 낚아내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한국에서도 서희경과 유소연은 2009년 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각각 5승과 4승을 달성하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그려왔던 두 선수는 마치 KLPGA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US여자 오픈에서도 나란히 빛났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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