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커,美PGA 존디어클래식 우승에 '대회 3연패'
스티브 스트리커(44.미국)가 10일 미국 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홀에서 7.6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역사상 한 대회를 연속으로 세 번 우승한 선수는 2차대전 후 열 번째다.
한 대회 3연속 우승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여섯 번, 아널드 파머도 두 차례,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톰 왓슨,벤 호건 등이 기록했다.
스트리커는 후반 9개홀을 남겨두고 2위와 5타 차여서 우승이 확정되는 듯했으나,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한 반면,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스카일 스탠리(23 · 미국)가 후반 6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으며 스트리커를 2타 차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스탠리가 17번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떨어뜨리고 가까스로 파로 막은 뒤 18번홀에서 2.7m 파 퍼트를 놓친 반면, 스트리커는 17번홀에서 4.6m 거리의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따라잡았다. 스트리커가 18번홀(파4)의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서 친 세컨드샷은 핀을 지나 프린지 지역에 떨어졌다. 스트리커는 핀까지 7.6m 거리의 프린지에서 과감하게 퍼터를 잡았고 볼을 정확하게 홀 안으로 떨어뜨려 1타 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트리커는 올 시즌 2승째를 올렸으며 총 11승을 기록했다. 그는 3년 연속 두 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하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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