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역외 주요국들,동물 등 광견병만 없으면 쉽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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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하기 위해 격리된 애완견들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과 EU 국가 간 여행 시 애완동물을 사람처럼 쉽게 데리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영국 석간 Evening Standard 지보도에 따르면 검역 과정이 전면 폐지되면 영국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10만 가구가 연 7억 파운드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전망이다. EU 역내 여행에서는 건당 100파운드의 검역비를 절약하게 되며, 역외 제3국 여행 시에는 2500파운드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으로는 모든 애완동물은 검역대상으로 출입국 수속 시 특별 검역시설에 일정 시간 격리하고 광견병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를 해야하기때문에 , 영국과 유럽 가까운 국가 간 여행에는 약 100파운드의 검사비용이 들며, 상황에 따라 길게는 수일간 격리시간이 필요해 여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컸다.
또한,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유럽가정에서는 영국등을 여행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매번 강아지 등을 같이 데리고 올 수 없어 이웃에 눈치를 보고 맡기거나 비싼 애완동물 호텔에 투숙시키는 부담스러운 대책을 세워야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정된 동물검역법은 자유통관을 허용하면서, 모든 동물이 광견병 예방접종이 된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여행일 3주 전에 백신접종 증명서만 제출하면 혈액검사가 면제되고 검역절차도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EU 국가와 미국, 호주 등 검역안전기준이 인정된 대부분 국가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게 되며 검역기준이 부실한 개발도상국 등 제3국들은 혈액검사와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통관할 수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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