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공화국,북부수단서 독립 선포
아프리카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수단이 남북으로 분단되면서 남수단공화국이 9일 독립 선포로 새로운 국가가 탄생했다.
유엔의 193번째 회원국이 될 남수단은 수단 전체 면적의 3분의1을 차지하게 됐으며 인구는 2009년 현재 826만명으로 절반 정도가 하루 1 달러 미만으로 생활해 나가고 있다.초대 대통령은 북부 이슬람 정부를 상대로 20년 남짓 내전을 주도한 살바 키르 자치정부 수반이 맡았다.
남수단은 아프리카 석유 매장량 5위 국가인 수단의 전체 석유 자원 가운데 75%, 총 46억배럴를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리비아의 원유 매장량 410억 배럴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지만, 신생국으로서의 전략적 가치와 에너지 자원 확보 등의 차원에서 각국이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남수단은 독립과 함께 석유와 비즈니스 이권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국가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히,아프리카 자원외교를 활발히 전개해오면서 1995년부터 수단의 석유개발에 참여해 온 중국은 현재 수단에서 매일 생산되는 원유의 80%인
40만 배럴을 수입해 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10일 중국이 석유 등의 자원 확보를 위해 남·북 수단 간 분쟁을 중재하면서 얻게 된 영향력을 최대한 행사하고 남수단에 대한 외교적 개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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