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최고 웰빙 지역은 잉글랜드 북부

by 유로저널 posted Jan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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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에 걸쳐 어린이들의 이른바 웰빙(Well-being)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잉글랜드 북부의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웰빙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감시기구Ofsted는 영국 전역의 10~15세 어린이 150,000명을 대상으로 행복도, 지역 환경 만족도, 놀림 빈도, 스포츠 활동 참여도, 약물 및 음주 빈도 등 항목들을 통해 웰빙 현황을 조사, 발간했다. 그 결과, 잉글랜드 북부 지역 어린이들이 전 항목에 걸쳐 가장 높은 웰빙 수준을 보였다. 런던의 경우 시내 지역은 약물 및 음주 빈도가 영국에서 가장 낮았으나, 런던 외곽 지역 어린이들은 빈도가 높아 런던 내에서도 큰 편차를 보였다.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던 잉글랜드 남서부 지역 어린이들은 가장 놀림을 많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Knowsley 지역 어린이들은 정서적 안정성에서 높은 수준을 보임은 물론 놀림 빈도수는 최저 수준을 기록해 부와 교육 수준이 어린이의 웰빙과 상반되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본 조사 결과는 이미 지난 10월 작성되었으나, 지역별 세부 자료가 정식으로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본 자료를 근거로 해당 지역 학교들로 하여금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보도에서 영국은 유럽 내에서 어린이들이 살기에 최악의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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