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진행되는 축구경기가 싸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해 금지될 수도 있다고 12일자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축구경기를 주최하는 측은 언제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다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새롭게 제시된 공원내 축구경기 관련 안전 지침은 지역사회부 사무총장인 Hazel Blears(사진)가 작성한 53페이지의 지침서에 수록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Hazel Blears 사무총장은 "과격하면서 경쟁의식이 투철한 축구 경기의 경우 철절한 안전대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축구경기는 금지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승부욕이 높고 특히 신체접촉이 많은 운동은 언제나 싸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경기를 준비하는 주최측은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측 지역사회부 사무총장인 Eric Picles는 "정부측 지역사회부의 이번 지침은 경쟁을 기본으로 전재한 모든 운동을 금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축구와 같은 운동은 참가 선수들 간의 단체정신을 함양하고 열정과 힘을 운동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역사회부 Hazel Blears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 후 야당측의 강력한 비판 여론이 일자 지역사회부 대변인은 "이번 지침의 본질적인 취지는 싸움이 유발될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며 결코 축구라는 스포츠 행위를 저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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