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국 경제, 상반기보다 더 양호
수출 증가 지속에 민간 소비 및 설비 투자 확대로 경제 성장률 더 높아져
세계 경제의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는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 확대로 올 상반기보다는 오히려 더높은 경제 성장률(GDP)이 기대된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금년중 GDP는 상반기 3.8%였으나,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높은 4.7% 가 예상됨에 따라 연중으로 4.3%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2012년에는 4.6%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민간소비는 임금상승, 고용사정 개선 등에 힘입어 가계의 소비심리도 양호해 금년 상반기중 소비지출전망 기대지수가 기준치(100)를 크게 웃도는 109˜114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증대했다.
형태별로는 음식과 숙박, 오락과 문화 및 해외여행 등 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이 주도했으나,다만 전월세가격 급등에 따른 주거비용 상승 등은 소비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비투자 면에서도 수출호조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금융위기 이전 장기평균(2001〜07년:78.6%)을 상당폭 상회하면서 설비확충 필요성이 지속되었다.
특히, 항공, 통신 등 비제조업도 대규모 투자가 예정되고 있다. 통신업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4G LTE 상용화가 7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네트워크 개선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건설경기의 경우 주거용 건설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금년 1~5월중 주택건설 인허가가 14.4만호로 같은 기간중으로 15.9만호였던 지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비주거용 건설이 상업용 건물은 하반기중 혁신도시 및 행복시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토목 건설은 하반기중 정부 및 공기업의 SOC 예산 집행이 전년동기에 비해 확대될 전망이다.
민간소비 지출로 하반기 경제 성장 기대
지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임금, 고용사정 등 소득여건 개선으로 금년 하반기 이후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수출제조업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건설투자는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개선추세에 힘입어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2011년 하반기중 취업자수는 상반기중 41만명(전년동기대비) 증가에 이어 30만명 늘어나, 연간으로는 35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업률은 하반기중 3.2%, 연간으로는 3.5% 수준이 예상된다.
2012년에는 취업자수가 29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약간 낮아진 실업률은 3.4% 내외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2011년 상반기중 4.3%,하반기에는 3.8% 상승해 연간 4.0%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또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11년중 155억달러(상반기 94억달러,하반기 61억달러)에 이어 2012년에는 약간 더 상승한 170억달러로 예상했다.
상품수지는 세계교역 확대로 수출이 활기를 지속하고 국제원자재가격은 오름세가 제한되면서 흑자폭이 확대되겠지만, 서비스수지는 하반기 이후 지적재산권 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 경제성장률은 4.3%, 내년에는 4.6% 예상
우리 경제는 2011년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3.8%,하반기중 4.7% 로 연간 4.3%, 2012년에는 4.6% 성장하여 경기상승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년 상반기중의 구제역,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 민주화 사태에 따른 유가충격 및 일본대지진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3/4분기 및 4/4분기에는 전기대비 각각 1%대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2010년 49.3% ,2011년 52.7%, 2012년 55.5%으로 지속적인 상승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금년중 4.3%의 경제 성장중에서 수출의 순성장기여도가 2.5%p로 내수 기여도(1.8%p)를 상회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한국 경제 전망에는 그리스 사태의 향방, 미국 고용·주택 시장 개선 여부, 미 연준의 통화정책 등과 관련하여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 국가채무문제 확산 소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 등이 우리 경제의 성장폭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표: 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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