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한화 류현진,올해‘별중의 별’후보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던 프로야구가 19〜21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하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팬들의 시선은 경기 승패보다는 누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별 중의 별’이 되느냐가 팬들의 관심사다.
일단 롯데 이대호와 한화 류현진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별들의 잔치’에서는 화끈한 홈런이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대호는 베스트 10 인기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 1루수 부문에서 83만7088표를 얻었다. 지난해 전인미답의 타격 7관왕에 올랐던 이대호는 18일 현재 홈런(20개)과 안타(104개), 장타율(0.602) 3개 부문 선두다. 타점(67개)과 타율(0.354)은 각각 2, 3위.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없이 2할5푼대의 타율에 머무는 등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 투수 부문에서 통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지난해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올해는 시즌 초반 부진 및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와중에도 탈삼진 공동 1위(109개), 다승 공동 5위(8승)를 마크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대호에 이어 최다 득표 2위를 차지한 LG의 거포 조인성과 KIA ‘해결사’ 이범호, 감독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KIA 윤석민도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윤석민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1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11승)로 나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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