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총중심에서 칼중심으로 범죄도구도 변천
과거 위협적인 흉악범죄에는 주로 총기류가 많이 사용됐으나 이제는 총의 자리를 칼이 대신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살인흉기 역시 과거에는 총이 많이 사용된 것에 반해 최근에는 칼이 가장 일반적으로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근 칼을 이용한 살인사건 및 범죄건수가 단기간에 12% 이상 상승한 것을 비추어 볼 때 칼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영국정부 및 공권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칼은 범죄에 쉽게 악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지역에서 칼이 살인무기 및 폭력행위에 사용된 것은 지난해 한해 동안만 83건이 발생했고, 이 중 22건이 10대 청소년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2007년 74건과 비교하면 10%이상 칼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런던경찰청의 Simon Foy 청장은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의 칼을 이용한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하면서 칼사용 억제를 위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노력이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영국내 강력사건에서 칼이 가장 쉽게 사용되는 것은 염려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유발한 총기관련 사건은 지난 2007년 30건에 반해 지난해는 1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칼을 이용한 강력범죄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13-19세 사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칼을 이용한 범죄가 많이 늘었다고 경찰관계자는 말했다. 이들 연령에서 발생한 총기사용 범죄는 지난 2007년 8건에서 2008년에는 3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언론과 시민단체,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칼범죄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대규모 행사 및 시위가 많이 열렸다. 이러한 노력에 힘을 얻어 지난해 11월부터 런던내 칼범죄 발생건수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공항검색대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불신검문에 활용하면서 불법흉기를 소지한 청소년들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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