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국정부와 국민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 및 침체현상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그리고 특히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uropean Commission의 예측에 따르면 영국이 겪고 있는 경기침체는 세계에서 최악의 경제위기를 맡고 있는 Baltic States와 Ireland에 이어 다음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2009년 한해동안 영국경제는 2.8%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European Commission의 유럽연합(EU) 국가들의 경기회복속도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10년에는 비록 작은 규모지만 0.2%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는 유럽연합내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늦은 경기회복을 보이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이 보고서는 영국의 부채률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더불어서 실업률 역시 꾸준히 상승하면서 최대 8.1%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이미 전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신용경색 및 금융위기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여기다 주택시장 불안정 및 주택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지면서 2009년 한해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Philip Hammond 야당 재무장관은 "European Commission의 이번 보고서는 Gordon Brown 총리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Brown 총리는 최근 "영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제위기상태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 국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부 재무장관 Alistair Darling 역시 European Commission의 예측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경기침체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음을 필역한 적이 있고, 2009년 경제성장률 역시 0.75%에서 1.25%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적어도 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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