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정 출신의 학생들은 교육기회에서 매우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4일 보도했다.
연방교육부와 각 주 문화부장관회의 (Kulturministerkonferenz)가 최초로 발간한 교육보고서에 따르면 이민가정 출신의 학생들 가운데 2명에 한명꼴로 수학과 읽기, 자연과학에서 제대로 된 기초지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민자 자녀들은 대학교육을 받는 비율이 매우 적다며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독일내 학생가운데 1/4정도가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특히 독일내 거주하는 젊은 터키인들이 문제이다. 독일에 거주하는 26세이하의 터키인 가운데 40%가 교육을 받지 않거나 직업이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 심각하다. 또 터키인들이 직업교육을 받으려고 응시할 경우 기업들은 보통 독일인보다 더 높은 학교점수를 요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각 주 문화부장관들은 2009년부터 전국적인 학업테스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 8학년, 그리고 9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본다.
각 주 문화부장관들은 앞으로 2년마다 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 발간에는 약 1백명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