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한옥 숙박체험’ 이용객 급증
경상북도의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지원사업”이 주민소득 증대 및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통한옥 체험숙박 관광객이 47,519명(내국인42,943명, 외국인4,576명)으로 2010년 6월 대비 20% 증가하였으며, 특히, 외국인 숙박객은 4,576명으로 28%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숙박객이 크게 증가한 곳으로는 영주시 순흥면에 소재한 선비문화수련원으로 올해 6월까지 지난해 대비 112% 크게 증가하였고, 8월에도 주말에는 예약이 완료되어 최대 2,500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어 단체 관광객에게 각광 받는 숙박시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경주시 황남동에 소재한 사랑채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가이드 북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추천 ‘게스트하우스’로 소개되어 있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 외국인 숙박객이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2004년 지원사업인 안동시 안막동 치암고택은 퇴계 선생의 11대손으로 조선 고종때 언양현감, 홍문관 교리를 지낸 치암 이만현의 고택으로 문과로 벼슬길에 나아가 삼사의 관료로 지낸 바 있으며, 종부의 ‘수운잡방’식에 의한 민가 음식 제공이 입소문을 타 6월까지 지난해 대비 26% 증가하였으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7, 8월에 각각 5백 명이상 숙박체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 고령군 개실마을 2,281명, △ 경주 수오재 1,126명, △ 안동시 하회마을 3,780명, 오천군자마을 1,998명, 수애당 1,769명, 지례예술촌 1,334명, 농암종택 1,534명, 안동김씨 태장재사 695명, △ 영주시 선비촌 2,724명, △ 청송군 송소고택 1,106명 등이 상반기 한옥숙박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상북도의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지원사업”은 고택·종택 등 전통한옥을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2004년부터 경주시, 안동시 등 12개 시군 90개소에 75억 6천만 원을 투자하여 관광객 편의시설을 위한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등을 개·보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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