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들의 자전거 경기 뚜르 드 프랑스 2011 우승의 영예는 호주의 간판스타인 카델 에반스에게 돌아갔다.
지난 24일,
21번째 구간 경기를 마지막으로 총연장 3.430km, 2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 뚜르 드 프랑스 2011 자전거 경기에서
호주 출신의 노장 선수 카델 에반스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파리 남부 크레테이에서 샹젤리제까지 이어진 95km의 마지막 구간 경기에서는 영국의 유망주 마크 카벤디쉬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으나 종합 성적에서 86시간 12분 22초를 기록한 카델 에반스에게
영광의 우승컵이 돌아갔다.
지난해
경기에서 알베르토 콩타도르에 39초 뒤지며 2위를 차지했던 룩셈부르크의
앤디 슐랙은 이번에도 카델 에반스에 1분 34초 뒤져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앤디 슐랙의 동생인 프랑크 슐랙이 3위에 오르면서 슐랙 형제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작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노렸던 스페인의 알베르토 콩타도르는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올해로 34세 5개월인 카델 에반스는 1923년
대회 우승자인 앙리 펠리시에르(34세 6개월)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우승기록도 갖게 됐으며, 1914년부터 선수를 파견했던
그의 조국 호주에 최초의 우승컵을 안겨줬다.
14세이던 1991년에 사이클에 입문한 에반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시드니
올림픽 이후 도로일주 경기로 종목을 바꾼 에반스는 2006년과 2011년
뚜르 드 노르망디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09년에는 세계 도로일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이었지만 유독
뚜르 드 프랑스와는 인연이 없었다.
처음
출전했던 뚜르 드 프랑스 2002 경기에서는 8위에 머물렀고 2006년에도 4위에 그쳤다. 2007년에는
알베르토 콩타도르에 23초 뒤지며 아쉬운 2위를 기록했고, 2008년에도 다섯 구간을 우승하며 선전했으나 카를로스 사스트르에 뒤져 2위
자리를 지켰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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