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가 지난 2000년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땅을 매입하여 추모역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에어프랑스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한 AFP의 보도를 따르면, 에어프랑스 측이 지난 2000년 7월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파리 북쪽 고네스 인근의 땅 0.5헥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올 여름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프랑스-블루 라디오 또한 이 같은 사실을 인용하며 "이
일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으며, 이 지역은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역으로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7월 25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을 출발하여 뉴욕으로 향하던 콩코드 여객기가 이륙 직후 왼쪽 엔진 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채 인근 지역 호텔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109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여객기가
덮친 호텔에 있던 4명을 포함하여 모두 113명이 사망했다.
작년 12월 초, 관련 사건을 담당하던 퐁투와즈 법원은 당시 콩코드 여객기에 앞서
이륙했던 미국 콘티넨탈 항공의 DC-10기가 활주로에 떨어뜨린 티타늄 부품이 콩코드 여객기의 타이어를 찢었고, 찢어진 타이어의 잔해가 연료탱크를 강타했으며, 이 연료탱크에서 유출된 연료가
엔진의 화염에 점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프랑스 당국의 조사 결과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콘티넨탈 항공에는 20만 유로의 벌금형과 함께 100만 유로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으며, 이 항공사의 정비사인 존 테일러에게는 2천
유로의 벌금형과 징역 15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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