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청소년들의 출신 종교와 이들의 대학 진학 비율을 조사한 결과, 힌두교와 이슬람교 출신 학생들이 기독교나 무신론자 출신 학생들보다 더 많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교육부가 영국 내 청소년 1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힌두교 출신 학생들의 77%, 이슬람교 출신 학생들의 53%가 대학에 진학한 반면, 기독교 출신 학생들은 이보다 낮은 45%, 무신론자 출신 학생들은 32%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집단은 백인 영국인 서민층 가정 출신의 자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카톨릭 교육단체는 카톨릭 학교 학생들의 성과는 매우 우수하며, 다만 이들은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적성에 맞춰 직업 기술을 익히거나 바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밝혔다. 무슬림 카운슬은 이에 대해 무슬림들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직시하고 있는 만큼,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무조건 종교의 영향 때문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아시아계 출신들은 교육 및 대학 진학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반면, 백인 서민층 가정들은 이를 별로 중요시 여기지 않는 문화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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