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BERRY, 생존위해 영국 생산공장 패쇄

by 한인신문 posted Jan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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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및 일본인들에게 특별히 인기가 많고 영국내에서도 전통적인 레인코트 브랜드로 유명한 Burberry도 세계경제위기로 인한 경영악화를 사전에 막기 위해 생산성 및 효율이 떨어지는 생산공장을 패쇄함으로 290명의 직원을 해고정리했다고 20일자 이브닝스탠더드가 보도했다.

명품 브랜드로 고유의 체크무늬 디자인을 보유한 BURBERRY는 Rotherham과 South Yorkshire에 위치한 영국생산공장을 패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패쇄의 직접적인 이유는 당장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시장내 제품주문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미 이 두 곳의 공장패쇄는 결정이 난 상태고 이 곳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생산공장들에 대한 생산성 평가도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동유럽 여러 국가에도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BURBERRY는 세계경제위기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경영상 위협을 받기 이전부터 운영비 혹은 생산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는 생산공장들에 대해서는 패쇄할 방침을 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BURBERRY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순이익이 200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감소했지만 2008년 한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9%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지난 2008년 4/4분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전체 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파운드 약세가 많은 여행객들을 영국으로 불러 들였고, 또한 12월에 실시한 초특가 세일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BURBERRY의 재정을 담당하는 Stacey Cartwright씨는 "영업환경, 세계경제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남성복과 아동복을 중심으로 판매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익에 대한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악재가 될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위협을 겪기 이전에 기업의 재정상태 및 생산성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라고 공장패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 하반기에는 최대 10%에 달하는 수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고 이는 미국내 제품주문량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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