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으로 유통되는 위조된 1파운드 동전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주로 범죄 집단에 의해 대량 생산되는 위조 동전은 지난 1년간 상당한 규모로 시중에 유통되어 현재 1파운드 동전 40개 중 1개 수준으로 위조 동전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무려 3천 7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대 규모로, 1파운드 동전이 도입된 1983년도 이래로 최대 수치이며, 1파운드 위조 동전이 3천만 파운드 규모였던 2007년도에 비해 26%나 증가한 수치이다. 1파운드 동전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Royal Mint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해10월, 11월에 영국 31개 지역을 대상으로 은행, 우체국 등에서 유통되는 1파운드 동전 15,481개를 대상으로 샘플 조사를 실시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 Royal Mint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위조 동전은 자동 판매기 등의 기기에서는 작동을 안하고 있으나 점점 위조 동전들이 실제 동전과 거의 유사한 함유량을 달성하면서 기기들이 이를 감지해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Royal Mint는 은행, 우체국, 경찰, 자동 판매 기기 업계와 협조를 통해 위조 동전이 일반 대중들에게 유포되기 전에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위조 동전 규모는 지난 2002년 이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해 왔으며, 영국은 타 국가들에 비해 높은 화폐 위조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의 경우 2006년도 자료를 보면 불과 0.1%의 위조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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