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파죽지세’ 시청률 20% 육박
김선아 5단 눈물 화제, 암투병 女의 명품 오열연기,안방 '눈물바다'
화끈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른 김선아, 이동욱의 ‘여인의 향기’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24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2회는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눈물과 웃음, 감동과 달달함이 조화롭게 버무려진 로맨틱 코믹 휴먼 멜로 ‘여인의 향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달궈진 상황.
김선아는 가슴 시린 오열로 방송 2회 만에 상황과 만나는 인물에 따라 다른 느낌의‘5단 눈물연기’‘로코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여인의 향기’에서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연재(김선아 분)는 담낭암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서러운 처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극중 적금을 찾으러 간 연재는 “어떻게 돈을 알뜰하게 잘 모았냐?”는 은행직원의 물음에 “안 쓰고 안 먹고, 안사면 된다”며 그 동안 참고 아껴온 자신이 억울하다면서 서러움에 복받친 눈물을 쏟아냈다.또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신을 거짓말로 포장하는 엄마(김혜옥 분)에게 “내가 창피해? 딴 사람은 몰라도 엄만 그러면 안 되지.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초등학교 동창이자 냉혈한 의사 은석(엄기준 분)에게는 “무섭고 겁나는데 너 같은 의사를 만나 더 불행할 것 같다”며 분노 가득한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분하고 서러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지를 찾은 연재는 “나한테 물려줄게 없어서 암을 물려주나.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이게 다 아빠 때문이다.다시는 안 올 거다”며 원망 섞인 오열을 하고 돌아섰다.그러나 연재는 다시 돌아와 아버지의 묘에 소주를 따라주며, “나도 막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데 어디다가 말할 데도 없다.엄마가 나 병 걸린 거 알게 되면 나보다 먼저 폐인 될 거다.미안하다”라고 애잔한 마음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팍팍한 현실을 살던 연재(김선아)가 일본 오키나와로 화끈한 여행을 떠나면서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만들었다. 고졸 직장녀의 서글픈 현실을 담은 연재의 리얼한 회사 생활과 담낭암 말기라는 시한부 인생 선고로 절망에 빠진 연재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얻은 상태.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듯 오키나와로 떠난 여행에서 연재가 첫눈에 반한 여행사 본부장 지욱(강지욱)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러브 스토리를 예상케 했다.
일본 출장으로 오키나와를 방문한 지욱은 연재의 정체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연재를 관광 가이드로 오해, 연재와 제대로 된 첫 만남을 갖게 됐다. 한편의 화보처럼 푸른 해변의 풍경 속에서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것.
아름다운 오키나와에서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이 펼쳐질 황홀한 로맨스에 기대감이 들끓고 있는 이유다. 훨씬 더 예뻐진 김선아와 제대 후 더욱 늠름해진 이동욱은 한 쌍의 잉꼬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의 처절한 서러움이 안방극장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애잔하게 만들었다.
한편, 단숨에 주말 밤 최강자로 떠오른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난 연재가 지욱과 우연히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질 3회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유로저널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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