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보조금 제도의 폐지 이후 프랑스 내 신차 판매량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급 사양의 차량 판매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프랑스 자동차 생산자위원회(CCFA)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7월 프랑스 내 신차 판매량은 15만 9천9백 대로 전월 대비 -5,9%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차 시장의 흐름은 저가의 소형 차량 판매가 줄어들고 고가의 중, 대형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FA의 프랑수아 루디에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2,4%의 신차 판매량 하락세를 보인 르노 그룹의 경우, 저가 기종인 모뒤스(Modus)의 판매량이 -21% 하락하고 계열사인 다시아가 -48,8% 하락한 반면, 중형차인 콜레오스는
+7,6% 판매량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 판매량이 하락한 푸조의 경우도 소형차인 207기종의 판매량이 -20% 하락한 반면, 308기종은 +6% 판매량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차의 경우 닛산과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각각 +26%,
+7% 신장한 반면, 피아트의 판매량은 -22,8% 하락했으며, 메르세데스가 -16,2%, 토요타 -6,5%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스 정부는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생산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말부터 10년 이상 된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경우 1천 유로의 폐차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1킬로미터당 120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 구매 시 700유로의 환경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했었다. 2010년부터는 기존 1천 유로였던 폐차 보조금이 700유로로 하향 조정됐으며
환경 보조금 또한 120그램 이하에서 115그램 이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어서 작년 7월 1일, 500유로로 인하된
폐차 보조금은 2010년 12월 31일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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