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내 맥주 소비량이 펍(술집)과 수퍼마켓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불경기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주류세 인상에 따른 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주류업 연합(British Beer and Pub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4~6월 맥주 소비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류업 연합은 올해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및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날씨로 인해 맥주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으나, 결국 높은 주류세와 부가세(VAT) 인상의 여파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주류업 연합에 따르면,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은 지난해 여름 이래로 현재까지 10p나 추가되었으며, 지난 3년 간 맥주에 부과되는 주류세가 35%나 인상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류업 연합의 Brigid Simmonds 대표는 맥주 소비량은 영국의 경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지난 해 월드컵 특수를 통해 맥주 소비량이 우수했으나, 이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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