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대 수출시장,중국은 뜨고 미국은 지고 EU는 정체
중국과 미국, EU(유럽연합)는 우리나라 3대 수출시장으로 우리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1조 3755억 달러로 12.8%를 차지하는 일본이 단연 1위다.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0.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인 대만의 8.4%보다 1.6%P 높은 수치다.
중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2010년 현재 1조 3,755억불로 전년대비 37.5% 증가했으며, 일본이 중국 수입시장에서 지속적인 1위를 유지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 미국을 제치고 3위에 오른 데 이어 2005년에는 대만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한 후, 일본과의 격차는 축소, 대만과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1년 한국의 대중국 수출 총액은 182억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의 12.1%로 전체 3 위였으나, 2010년에는 당시보다 6.4배 증가한 1,168억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의 25.1%로 우리 수출 1 위국이 되었다.
지난 2004년까지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컴퓨터였으나,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부품소재 수출 비중이 높아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반도체, 2009년은 디스플레이가 1위 자리를 이어받았다.
우리 나라 수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01년당시 9.6%로 4 위였으나, 2010년에는 10 %로 전체 2 위를 차지했다.
우리 나라의 미국 수출은 2001년에는 수출 총액이 312억달러로 수출 비중이 20.7%로 수출 1 위국이었으나, 2010년에는 당시보다 1.6배증가한 498억 달러로 수출 비중이 10.7%를 차지해 수출 3 위국이 되었다.
한국 수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1년 3.1%,2010년 2.6%로 순위는 같은 7 위였다.
미국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자동차가 1위 품목이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비중은 지난해 2.6%로 2001년 3.1%보다 0.5%P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 부품의 비중은 2010년 기준 6.1%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뒤지고는 있으나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진출과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 등에 힘입어 미국 시장 내 비중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U의 경우 역내 교역이 활발해 수입시장에서 역외국가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국의 대유럽 수출 총액은 2001년 196 억 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의 13%였으나, 2010년에는 535억 달러로 당시보다 2.7배 증가했으나 수출 비중은 11.5 %로 전체 수출국 중에서 2 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유럽연합의 경우는 우리 나라의 수출 제품이 EU시장에서 2001년 0.8%로 25위, 2010년에는 1%로 2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는 선박, 자동차, 액정 디바이스 등이며, 최근 들어 자동차 부품류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선박과 액정 디바이스는 역내교역 비중이 낮은 편으로 우리 제품이 3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U 수출 품목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자동차가 1위 였으며, 2008년 이후에는 선박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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