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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완화, 실적개선 등으로 신흥국주식펀드 강세

by eknews posted Aug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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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발 악재 완화, 실적개선 등으로 신흥국주식펀드 강세

프랑스와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1,59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에 합의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우려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미국기업들의 반기 실적호조로 해외주식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실적개선에 따른 호재로 브라질을 제외한 주요 신흥국주식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북미, 일본 등 선진국주식펀드는 미국의 채무상한선 조정협상 실패에 따른 우려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선진국주식펀드들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국, 러시아, 동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신흥국주식펀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북미주식펀드는 -2.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주간성과를 보였다.


그리스 추가지원 합의 소식과 미국 동부 연안지역의 제조업경기지수의 반등, 기업실적 호전에도 불구, 오는 2일이 마감시간인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급락했다. 


유럽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0.11% 상승했다. 유럽증시 역시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은행주 강세, 제조업체들의 실적호조 등으로 상승했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홍콩증시의 강세로 1.04%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완화와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석유주, 순이익 증가 발표에 힘입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경상이익총액이 예상치를 상회해 성장둔화에 대한 불안을 덜어줬고, 인민은행이 발행한 1년물 통안채 금리가 4주째 동결된 점이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가격의 상승 및 은행주 강세로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브라질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1.25% 하락했고
인도주식펀드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및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0.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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