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7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비운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가 본국인 파나마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르 몽드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은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노리에가의 본국송환 명령서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노리에가 측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리에가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1개월 이내에 항소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항소할 계획이 없으며 오는 9월 8일에 있을 본국송환에 대한 최종심리 절차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노리에가가 본국인 파나마로 송환될 경우 마약밀매와 돈세탁 혐의 이외에도 각종 인권탄압 등의 혐의 사실이 더해져 최소
2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7월,
프랑스 파리 법원은
마누엘 노리에가 전파나마 대통령이 코카인 등 마약류 유통을 통해 벌어들인 300만 달러의 돈으로 파리에 호화주택 3채를 구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 7년 형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에서 노리에가의 변호인들은 파리의 주택들은 노리에가 형제의 유산과 부인의 자산 등으로 구입했다고 주장했으며,
그가 전쟁포로인 점과 76세의 고령인 점, 오랜 수감생활로 병이 깊은 점 등을 참작해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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