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했던 프랑스 최장기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7일, AFP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63년부터 수감생활을 한 68세의
피에르-쥐스트 마르니가 이날 새벽 마르티니크의 뒤코스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을 메달아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알린 것은 옆 감방에 있던 동료였다. 이 동료는 이날 새벽 4시 30분경 마르니로부터 ‘안녕’을 고하는
인사를 들은 직후 간수를 불렀지만, 간수가 도착했을 때 마르니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마르니는 침대보를 사용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소 측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은 표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마르니는 지난 1963년부터 48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이 중 46년째 무기수로 복역중이었다.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일-드-프랑스의 한 교도소에 복역중이던 마르니는 지난 2008년 자신의 고향인 국외령 마르티니크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 6월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프랑스 내 교도소 수감자 수는 64 971명으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의 61 656명에 비해 5,4%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감자 중 판결을 기다리는 구속 기소자는 16 960명으로 전체 수감자의 26,1%를 차지했으며, 6월 1일 현재 16 960명으로 일 년 전의15 942명에 비해 역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성년 수감자 또한 지난 5월의 792명에 비해 1,6% 상승한 80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월 1일의 미성년 수감자 수는 688명이었다.
프랑스 내 교도소 수감자의 숫자가 처음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008년7월의 수용 정원은 56 109명이었으며 당시 15,7%를 초과한 64 250명이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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