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함부르크 공항에서는 신체 스캐너를 시험해 왔었다. 그 동안 약 80만 명의 공항 이용객들이 자의에 따라 이 테스트용 기계의 시험 대상이 되었다. 1년의 테스트 기간 동안의 시험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 연방내무부에서 평가 중에 있다. 연방내무부의 대변인은 다만 현재까지 이 투시용 기계가 기술적으로 실패작이라는 견해는 대두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이 기계는 알람 오작동이 일어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기계가 스커트 주름, 지퍼 또는 셔츠 깃에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승객들은 다시 검색을 하는데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한편 높은 오작동 비율 때문에 경찰 노동조합은 신체 스캐너가 독일 공항 전역에 투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찰 노동조합장 베르나르트 비트하우트(Bernahrd Witthaut)는 “노이에 오스나브뤼커 짜이퉁(Neue Osnabrücker Zeitung)“과의 인터뷰를 통해 “함부르크에서의 실험 테스트는, 신체스캐너가 현재로서는 전격적으로 투입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기계를 사용해서 독일 공항의 안전성 상태가 개선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테스트 결과, 신체스캐너의 높은 오작동 비율 때문에 승객에 대한 검색이 빨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연방 경찰 역시 같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데, 이 기계의 성능이 좀 더 개선된 후에야 이 기계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체스캐너는 자동적으로 신체를 탐지하여 숨겨진 물체를 픽토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기계이다. 연방내무부는 이 기계 도입 시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승객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것과 관련하여, 승객의 신체에 대한 사진을 생성하지 않고, 스캔된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사진 – AF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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