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발기구(Chartered Institute of Personnel and Development)가 영국 근로자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영국 근로자들의 3분의 2는 급여가 삭감되었거나 동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동안 급여가 인상되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응답자의 28%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경우, 무려 75%가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일반 산업계의 경우 이 비율은 이보다 낮은 52%였다. 업계별로 분석할 경우, 금융권과 제조업 근로자들의 급여가 가장 많이 인상된 반면, 건설업 및 서비스 업계의 급여 인상이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인력개발기구의 Charles Cotton 대변인은 상반기 중 급여가 인상된 이들 역시 생활비 및 각종 비용의 인상으로 인해 그 혜택을 거의 누리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향후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생활비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구인구직 정보 업체 Totaljobs.com가 작성한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부문 근로자의 70%가 일반 산업계로 이직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Cornwall Development Company가 영국인 근로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최근 몇 년 동안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일과 여가생활 간 균형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예전보다 감소한 인력으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했으며, 추가 소득을 위해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또 실업에 대한 공포도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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