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동인구 10년 동안 210만 명 감소
독일의 18세 미만 아동인구가 2000년 1520만 명에서 2010년 약 1310만 명으로 10년 동안 21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청의 2000년~2010년간의 독일 아동인구수 및 아동 사회 환경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특히, 동부 독일의
아동인구는 2010년에 비해 무려 29% 감소하여 83만7천 명, 서부 지역은 약 10% 감소하여 11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총인구중 아동인구의 비율은 18.8%로서 주민의 6명중 1명으로 나타나,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의
아동인구 비율은 모두 20% 이상,터키는 1/3로,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낮은 아동인구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수를 보여주는 조(粗)출생률은 8.3명으로 OECD 국가들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의 9 명(2011년 기준)보다 더 낮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 Egler 대표는 향후 독일의 아동비율은 계속 감소하여 매년 10만 명이 독일로 이주할 경우에도 2060년 독일의 아동인구비율은 1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혼가정 아동의 비율은 서부독일이 79%이고 동부독일은 58%를 차지했고, 사실혼 가정 아이의 비율은 동부독일이 17%이고 서부독일은 6%를 기록했다.
홀부모 가정 아이의 비율 역시 동부독일이 24%이고 서부독일은 15%를 차지했다.
독일 아동의 6명중 1명이 연수입이 11,151 유로 이하인 빈곤아동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16세 이하 아동 가정의 약 20%가 재정적인 이유로 휴가를 포기했다고 응답하고, 7%는 스포츠, 음악 등의 여가활동을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홀부모 가정 아동가정의 약 33%가 정부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부모 가정 아동의 92% 및 홀부모 가정 아동의 50% 이상이 부모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3세 미만 아이를 위한 보호시설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2006년 보호시설 수용력이 14%에 불과했으나 2010년 23%를 차지했다.
독일 정부는 2013년까지 총 75만 개의 3세 미만 아이 보호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수용력을 38%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Hecken 가족부 차관은 금번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친가족적 기업환경 및 육아시설 구축 등 지속가능한 가족정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연방환경부는 친가족적 근무환경을 위해 2006년 “가족 중심의 근부시간”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설립하여 독일의 경제연합 및 노조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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